드림웍스 제작 C.G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 The Croods: A New Age 를 봤다.
2013년에 1편이 개봉되었으니 8년만의 후속작인데 1편을 너무 재밌게 본 한명으로서 다음 편을 계속 기다려왔었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그래도 전편의 성우 삼인방이 다시 그대로 모인 것은 뜻깊긴 했다.
대게 이렇게 오래 걸린 영화는 삐그덕댄 내부사정이 있기 마련이라 큰 재미를 기대하지 못하게 되는데 예상외로 영화가 상당히 재밌어서 만족할 수 있었다.
캐릭터는 이미 훌륭한 상태였고 C.G 퀄리티는 크게 중요치 않기에 상관이 없었는데 1편만큼의 빠른 속도의 좌충우돌 모험극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고 디테일한 아이디어도 뛰어난데다 전반에 걸친 유머도 좋아서 어른 아이 할 것없이 모두 재밌어 할만큼 완성도가 좋아서 즐거웠다.
확실히 연출의 리듬감이나 카메라워킹 등이 쿵푸팬더의 동선이 느껴지기도 했었는데 과거의 좋은 업적이 있었던 것에 반해 요즘의 드림웍스의 영향력이 줄어든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언제부턴가 유행하는 유니버스 개념이 문화 전반에 확장되고 있는 만큼 내부에서 의견이 없을리 없었겠지만 늦었어도 한 번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202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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