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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by pinike 2021. 10. 19.

DC 영화 시리즈 세번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The Suicide Squad 를 봤다.

 

할리퀸 시리즈
2016 수어사이드 스쿼드 Suicide Squad
2020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Birds of Prey (and the Fantabulous Emancipation of One Harley Quinn)
2021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The Suicide Squad

 

제임스 건 감독의 전작으로는 장편데뷔작 트로미오와 줄리엣, 무비 4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정도를 봤다.
그리고 이번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수많은 혹평을 받았던 기존 두편에 비해 좋았던 이유는 바로 감독의 기발한 센스가 크게 한몫했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는 막무가내 액션 연출이 코믹하면서도 높은 수위 때문에 상당히 볼 만 했으며 캐릭터 설정도 딱 제 역할대로 분배받아 해내주어 불필요한 부분이 없었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보는 내내 흥미를 유지시켜주어 상당히 재밌게 볼 수 있었다.
할리 퀸도 이야기 중심에 너무 차지해 있기보단 팀의 구성원 중 한명 정도의 위치로 있어주어 좋았고 특히 허술한 액션이 아닌 잘 훈련된 확실한 액션을 보여주어 좋았다.
A급 자본으로 만든 B급 스타일의 영화는 늘 취향에 잘맞아 왔었는데 이 영화도 예외가 아님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방향성도 잘 제시해 보이는 듯 했다.
물론 같은 팀인데 모르고 잔혹히 죽이는 작전을 개그로 넘기는 도덕적 불감증과 규모도 작은 통제실의 지휘관 홀로 수어사이드 스쿼드 팀을 통제하고 그러다 한 대 맞고 잠시 물러서는 모습도 직장에서 일어날 수 없는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었으며 최후 빌런의 폭주를 막기위해 세상은 이들이 주인공이라며 쥐떼를 불러오는 예상된 그림을 그리는 등의 부족한 부분들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만하면 선방했다고 본다.
간신히 이 시리즈를 살려놓은 만큼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조커도 좋았고 더 배트맨도 기대가 되니 메인인 슈퍼맨과 저스티스 리그 라인도 잘 살려봐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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