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드 Old 를 봤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최신 연출작이며 공포라기보다는 미스터리 장르 정도에 가까워 보인다.
빠르게 흐르는 기이한 해변이라는 설정을 이동진 평론가는 시간이 빠르기 보단 노화가 빠르다고 봐야한다 했지만 녹슨 나이프를 생각해보면 시간이 빠른 것이 맞지 않나 하다.
영화가 생각보다 재미없었고 시시했는데 영화 자체의 연출이 루즈한 것이 일단 우선이었고 한정된 공간 한정된 인원의 활용도가 높지 않은데다 개연성 떨어지는 고구마 각본이 극 전개의 답답함을 유발했으며 인생에 있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무엇이라는 빠른 시간이 가지는 메시지 역시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만한 것이어서 특별하게 다가오진 않았다.
샤말란의 영화 특징인 후반부 변화된 전개도 상식선에서 맞지않는 극을 위한 억지스러운 것이어서 공감가지는 않았다.
감독의 영화 출연 분량이 너무 많은 것도 그러질 말았어야 했고 설정 오류가 많은 것도 안타까웠지만 너무 메시지를 향해 일직선으로 달려가는 방향성 때문에 오락적 연출의 아이디어를 많이 살리지 못한 부분이 재미를 놓친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나 의견을 내본다.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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