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화 크루엘라 Cruella 를 봤다.
101마리 달마시안의 빌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한 영화였고 다크 세계관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꽤나 재밌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영화 유튜버 라이너의 리뷰에서처럼 K-드라마식 출생의 비밀을 다룬 막장 스토리는 썩 내키지 않았고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그가 이야기한 신구의 대립과 실력으로의 패션에 대한 진정한 승부로 승패를 가리는 것은 디즈니가 노력이 아닌 피부색이나 혈통에 집중함으로 바꿀 수 없는 우월한 유전자라는 심리를 관객에 심어주기 위한 목적이 근본적으로 내포되어 있기에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어 그의 의견대로 영화가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상기해본다.
그래서 그것을 감안한다면 이 정도면 잘 만들었다 생각되고 몰입되지 않은 여러 장면도 있었지만 엠마 스톤의 최선을 다한 연기와 디즈니치고는 나쁜 짓을 해보려는 시도와 왜 명품이라 불리우는지 이유를 알 수 있는 멋지고 화려한 패션을 구경하는 재미는 높이 살만 했다고 본다.
2021. 0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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