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후쿠오카 FUKUOKA 를 봤다.
판타지 드라마 장르이고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 이 출연한다.
두글자 제목 매니아인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겠거니 했는데 2013년작 '경주'를 예전에 봤었던 것을 검색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후쿠오카는 일본의 4개섬 중 규슈의 후쿠오카현 현청 소재지이다.
그곳에서 윤제문이 운영하는 책방에 박소담이 찾아오고 두 사람이 권해효의 술집을 방문하면서 서로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교류하게 된다.
영화의 흐름과 설정이 미스터리하면서도 판타지해서 시적이라고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기묘해서 컬트적인 느낌이 들었고 어찌됐건 그것은 결국 감독이 이야기하고자 했던 그들의 기억의 찌꺼기들이 꿈처럼 남아 뒤섞이고 상처받은 감정을 표현하는데 가장 최적의 연출방향이라 판단했지 않았나 생각된다.
독특한 전개가 흥미로웠고 의외의 배우들의 캐미때문에 살짝 난해한 컨셉에 비해선 재밌게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도시 3부작의 마지막편이라고 하는데 경주는 봤으니 기회가 된다면 두번째인 군산도 보게 되길 기대해본다.
2021. 0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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