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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끝없는 사랑

by pinike 2021. 6. 14.

1981년작 영화 끝없는 사랑 Endless Love 을 봤다.
프란코 제피렐리 감독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알게되었고 보진 않았지만 어쩐지 1968년작 로미오와 줄리엣이 떠올려진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내용은 어린 나이에 두사람이 너무 사랑해서 정상적 생활이 안될 정도니 부모가 반대했고 남자가 집에 불을 지르고 이후 시간은 흐르지만 잊지 못한다는 전개인데 살짝 막장도 섞여 있고 범죄에 따른 개연성도 부족한 면이 있긴 했지만 당시로선 애틋한 사랑을 표현한 영화중에서는 꽤 높은 완성도의 영화였을 것 같아선지 클래식치고는 재밌게 봤던 편이다.
브룩 쉴즈의 리즈시절 미모를 감상하기 위해 본 영화이긴 했는데 카메라가 정성들여 최고의 얼굴을 담아내는 장면은 디카프리오의 로미오를 떠올릴만큼 브룩 쉴즈의 여신미에 눈을 뗄 수 없었고 정사장면의 나체는 아마 대역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 남자주인공 마틴 휴이트라는 배우의 열연이 상당히 돋보여서 진정성이 느껴졌고, 제임스 스페이더는 마지막 기억도 스타게이트 정도 같은데 오랫만에 봐서 반가웠고, 단역 등장의 톰 크루즈는 몰랐기에 더욱 서프라이즈였다.
감독의 명성에 비해서는 영화가 높이 평가 받지 않은 것 같은데 대신 누구나 한번은 들어봤을 법한 주제곡이 더 유명해진 케이스였던 것 같다.

 

2021. 0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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