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작 태국영화 신과 나: 100일간의 거래 Homestay 를 봤다.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보고 재밌을 것 같아 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소개 프로그램이 더 재밌었고 영화 본편은 별 흥미를 끌진 못했다.
감독이 셔터 로 이름을 알린 제법 유명세가 있는 인물이었지만 사실 셔터도 썩 재밌게 보질 못해서 이번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죽은 사람이 깨어나고 사신이 등장해 죽음의 이유를 밝히라는 거래를 하는 초반부까지는 좋았지만 이후 주인공의 행보가 틴에이저 청춘물 이상은 딱히 보여준 것이 없고 수사물로서의 연출이 허술하고 긴장감도 부족한데다 나름대로의 반전 부분도 수준 이하여서 안타까움이 컸다.
이런 영화는 주인공이 살아나는 해피엔딩이어야 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이 죽는 것으로 끝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각본에 고민을 좀 더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1. 0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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