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메시아 시즌1 을 봤다.
총 10부작인데 알려져 있다시피 시즌2는 코로나 여파와 종교논란으로 무산되었다.
당연히 예수 비스무리한 사람이 등장해 그 비스무리한 행보를 걸으니 논란은 예상된 것이었고 어짜피 넷플릭스는 오락물에 진심을 바치는 집단이니만큼 그깟 드라마에 신학적 오류를 들먹이며 교리논쟁을 펼치는 것이 우스꽝스러운 것 또한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교회와 종교집단이 잘못된 것을 보고 가만히 있는 것도 옳은 자세는 아니니 지적을 하지 않을 수는 없었던 것 같다.
재미면에서는 사실 매우 흥미로왔거나 새롭거나 하는 것은 없다시피했고 논란이란 것도 억지 부분이 많아 딱히 해석하고 말고 할 것도 없어 보였다.
다만 만약 지금 현세대에 메시아라고 하는 사람이 등장하면 세상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는 상상을 실제 화면에 담아보려했다는 정도에 의미가 있을 것 같고 그런 면에서 세상적인 가치관의 인간들이 더 높은 곳에서 볼 때 얼마나 작고 불쌍해 보이는가 하는 생각은 해볼 수 있었다.
1화중 이슬람을 지지하는듯 안하는듯하는 예수 코스프레남의 모습에서부터 이미 이슈를 모아 돈을 벌겠다는 제작사의 의도가 보여서 씁쓸했다.
2021. 0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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