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영화 딥워터 Breaking Surface 를 봤다.
물 속에서의 생존을 그린 수중 스릴러 영화여서 '47미터'가 떠올랐고 자매이야기이기도 해서 '12피트'가 생각나기도 했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언니의 발암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수 있는데 물론 트렁크 버튼을 못찾아 열지 못한 장면은 답답하기 그지 없었긴 하지만 만약 쉽게 열어 쇠지렛대를 손에 넣었던들 바위를 들지 못했을 뿐더러 엄밀히 말하자면 마지막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다면 그 외 다른 언니의 모든 행동은 그 큰 바위 앞에 별 의미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가만히 보다 깨달은 것은 이 영화는 80분짜리 타이어 펑크액 스프레이 광고 였던 것 아닌가 하는 우스개 생각도 해보았다.
연출이 나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재밌게 봤고 스웨덴의 아름다운 겨울풍경도 좋았는데 무슨 잘못도 없이 죽은 개는 좀 애꿎었던 것 같다.
2021. 0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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