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즐거운 집들이 를 봤다.
단편 퀴어 영화 전문 여성 감독인 안지희 감독 연출작이고 새 얼굴이 눈에 띄기는 한데 한 팀 개념인건지 대부분 전작에서 함께 연기했던 배우들이 다시 출연한다.
감독도 레즈인지는 검색해보질 않아서 또 한다고 나올런지는 모르지만 예상은 충분히 할만하고 그래서 여성 영화만의 무엇이 있을까 했는데 내용 자체는 딱히 여성이라서 특별한 것 없이 연애하는 커플 사이 있을 만한 에피소드를 다루어 특별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전작과 비슷하게 이해하기 쉬운 제목은 중딩스러웠지만 영화 초반 저예산도 좋고 협소한 장소도 좋아 파올로 제노베제 감독의 퍼펙트 스트레인저와 같은 심리전을 기대했는데 별 주목할 만한 사건없이 유야무야 끝나고 말아 각본이 좀 더 탄탄했었으면 좋았겠는데 하는 마음과 함께 고민을 덜한 흔적이 보여 아쉬웠다.
어쩌면 우리 평범한 일반인에게서 일어나는 연애나 썸이나 이별 같은 것들은 생각보다 별일 아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는 생각 정도는 해 볼 수 있었다.
2020. 01.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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