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작 일본 애니메이션 루팡 3세 세번째 극장판 루팡3세:바빌론의 황금전설, ルパン三世: バビロンの黃金傳說, Lupin III: The Golden Legend Of Babylon 을 봤다.
처음이자 바로전에 본 루팡 3세가 79년작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인데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놀라운 연출과 작화의 집합체에 눈이 높아져서 였는지 이번 작은 너무도 많이 비교돼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스즈키 세이준 감독은 1950~60년대 극영화를 찍던 감독이어서였는지 안그래도 전범 스타일의 외모도 마음에 안드는데 84년에 루팡 3세 TV 시리즈 경험이 있다해도 그의 난해한 작품세계를 이해못해선지는 몰라도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는 느낌이 강했고 작화도 개성있다기 보다는 조잡하게만 보여 성의없게 느껴졌고 연출도 의미없이 황당무계했으며 무엇보다도 이야기 전개에 있어 본래 의도인지는 몰라도 서사가 부족해 그저 되는데로 끌고 간다는 느낌이 강해 몰입도가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오래된 시리즈인만큼 극장판과 TV 스페셜이 꽤 많은데 어떤 작품이 취향에 잘 맞을런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앞으로의 루팡 3세 작품감상이 왠지 폭탄제거하는 느낌이 들어 약간의 부담감이 느껴진다.
2020.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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