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디바 Diva 를 봤다.
영화에서 자주 보지는 못한 다이빙이라는 스포츠를 소재로 한 것은 신선해서 좋았고 다이빙의 그 낭떠리지 밑 물 속 두려움을 현대의 치열한 경쟁사회와 맡이은 부분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서 환영할만한 기획이라 여겼다.
특히 신민아의 연기는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을 너무 홍보하듯이 펼쳐놓아 오그라들긴 했지만 확실히 예전보다 나아진 것은 분명해 보기 좋은 모습이었고 특히 그녀의 미모와 몸의 비율은 천성과 관리의 결과물답게 여전히 여신포스를 풍기어 아름다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단순 점프스케어 사용으로 표현한 공포와 미스터리하게 편집된 화면에 비해 너무 약한 반전은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기에는 다소 쉬운 길을 선택한 느낌이 들었고 신민아의 반전 행동에도 성공에 대한 간절함이 묻어있지 않아 개연성을 찾기는 어려웠다.
또한 세계적인 스타 설정임에도 규모도 작고 해외언론, 해외팬 등은 보이지도 않아 국내 스타 정도였으면 적당했을 법하고 코치나 에이전시 담당자도 위치와 대사가 너무 뻔해서 같은 말을 반복하는 의미없는 게임 캐릭터처럼 느껴졌다.
야심찬 포부에 비해 결과물이 생각보다 소박하여 여러모로 아깝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2020. 12.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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