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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퀸스 갬빗 시즌1

by pinike 2020. 12. 7.

소설 원작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퀸스 갬빗 시즌1 을 봤다.
총 7부작이고 각본가로 더 알려진 스콧 프랭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포털사이트에 홍보가 한창이라 흥미를 끌었는데 기대보다는 재밌지 않아 특별한 감흥은 없었고 다만 주연인 안야 테일러 조이의 미모를 감상하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한 젊은 천재 여성 체스가의 이야기였고 변역의 시대에 여성으로서 또한 한 개인으로서 주체적으로 살아가려는 주인공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큰 주제였던 것으로 느껴졌다.
아무래도 시대상도 그렇고 소재인 체스도 그렇고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영화 세기의 매치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는데 확실히 실화 차이 여부 때문인지 결말이 불행했던 세기의 매치에 현실적 주인공에 비해 퀸스 갬빗은 그래도 일단은 해피엔딩이어서 판타지 느낌이 더 강하기는 했다.
퀸스 갬빗은 체스 용어기는 하지만 그 단어 자체에서 모파상의 소설 여자의 일생 이라는 제목이 떠올려지는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있었고 시대반영한 세트디자인과 소품, 패션 등의 미장셴과 세련되게 색감보정된 영상미는 이 드라마의 전부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즌2도 볼런지는 기약할 수 없지만 술과 담배와 섹스가 주체적인 여성의 삶처럼 묘사되는 부분만 좀 다듬으면 더 공감가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2020. 12.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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