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작 프랑스 영화 어느 하녀의 일기 Journal d'une femme de chambre, Diary of a Chambermaid 를 봤다.
당연히 레아 세이두가 출연하기에 본 영화이다.
하녀를 소재로 한 만큼 한국영화 중 전도연 주연의 하녀, 김태리 주연의 아가씨를 떠올리며 평범한 하녀는 아닌가 보다 했고 영화 중반까지는 후반부 반격 혹은 반전을 기다리며 그렇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는데 영화가 다 끝나고는 의외로 하녀가 딱히 이뤄낸 것이 없이 끝나서 영화가 하녀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현실적으로 결국 하녀일 뿐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했던 건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의 매력을 보는 것이 관람포인트였긴 하지만 그 외에는 벌려놓은 이야기에 비해 수습하고 있는 내용이 딱히 없어 그저 단순 에피소드의 나열에 불과한 평작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어쩌면 그저 제목에 충실한 영화를 만들고 싶어했는지도 모르겠다.
2020. 10. 01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