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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by pinike 2018. 11. 5.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The Florida Project 를 봤다.
플로리다는 미국 남동쪽에 위치한 주이며 최대 도시는 마이애미이고 해협에 걸친 여러 휴양지가 발달되어 있다.
특히 영화의 배경이 되는 장소는 월트디즈니월드가 가까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올랜드시 외곽으로 보여진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라는 명칭은 디즈니월드가 1967년즈음에 처음 지어질 당시 불린 이름이기도 하며 최근 집없는 사람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 명칭이기도 해서 이중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화는 빈곤층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 곳이 특히 휴양지와 놀이공원으로 더욱 유명한 장소인 만큼 더욱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매우 인상적인 영화였고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없이 그저 마음만 아픈 것을 확인시켜주는 불편한 영화이기도 했다.
가난이 그토록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연출도 훌륭했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지만 드러나지 않은 현실과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은 조금도 사그라지지 않은체 이 시간에도 어느 그늘 한켠에서 곪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2018. 11.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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