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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킬링 디어

by pinike 2018. 10. 29.

영화 킬링 디어 The Killing of a Sacred Deer 를 봤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전작 더 랍스터를 꽤 흥미롭게 봐서 이 영화 역시 비슷한 분위기인듯해 약간은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몰입감이 좋았고 판타지적인 설정 역시 어렵게 다가오긴 했지만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에 잘 활용되었으며 일반상업영화와는 달리 내용 전달이 친절하지않고 추상적이어서 영화 감상후 대화꺼리가 많아질만한 영화 마니아 취향에 적당한 작품처럼 보였다.
이 영화가 성경왜곡이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글도 보긴 했는데 물론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큰 의미가 없는 것은 인간타락의 큰 물결은 개인이 막을 수 없고 그렇게 인간이 아무리 한없이 타락한들 성경의 본래 거룩함은 조금도 손색되어지지 않기에 성경의 가치를 남에게 비추기 보다는 본인에게 비추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콜린 파렐이 전작과 이 영화를 연달아 출연하는 모습에서 감독에 대한 상당히 신뢰가 있음을 확인할 수도 있었다.
니콜 키드먼 역시 갈수록 작품선정에 상당히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감독의 차기작인 더 페이버릿도 상당히 화제작인 만큼 조만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8.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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