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작 영화 세르비안 필름 Srpski Film, A Serbian Film 을 봤다.
세르비아는 남동부 유럽의 발칸반도 중앙부에 위치한 나라로서 주변국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보스니아 등에 둘려쌓여 있다.
영화는 센 영화 리스트에 항상 올라오는 대표작 중 하나로 심한 폭력과 성적 표현이 담겨있다.
물론 비슷한 장르를 한두번 본 건 아니라서 딱히 기대감은 없었는데 영화는 나름 볼만 했고 몇몇 장면은 새로왔다.
다른 영화평을 보니 세르비아 내전 등의 역사가 끔찍하고 비참했던 것을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고자 강한 수위의 표현을 빌어 이야기를 그렸다고 해석하는데 별로 공감가지는 않았다.
스스로를 돌아보는데에 냉철한 자세 정도까지는 필요하겠지만 굳이 자기얼굴에 침을 벹을 필요는 없을테니 말이다.
초반은 살짝 지루한데 원하는 것들은 출산 장면 이후부터 나오니 그 때까지만 참고 기다리면 될 듯하고 몇몇 장면은 소품이 어설퍼서 몰입감을 떨어뜨리기도 하니 퀄리티에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다.
2018.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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