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나이트 샤말란 감독 2006년작 판타지 영화 레이디 인 더 워터 Lady In The Water 를 봤다.
샤말란 특유의 목적론적 세계관 영화였는데 다크판타지한 느낌이 있어 잔혹동화틱 해보였지만 내용이나 연출면에서 수위가 낮아 소소한 가족영화 정도의 재미를 주었다.
이 영화를 분명 처음보는 것 같은데 수영장 물 속 미지의 생명체 컨셉을 어디선가 본 듯해서 다른 영화에서 봤나 여기저기 검색했지만 딱히 눈에 띄지는 않았다.
비체계적 창작 메커니즘 소설을 메타픽션이라고 하는데 이 영화가 메타픽션의 장르처럼 눈에 보이는 이야기 위에 또다른 이야기가 구성되는 구조라고 하지만 솔직히 딱히 특별하게 보이거나 뛰어난 작법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각자가 자신의 맡은 바를 다할 때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정도의 결론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2018. 0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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