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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레이버 데이

by pinike 2014. 8. 10.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영화 레이버 데이 (Labor Day, 노동절) 를 봤다.
토비 맥과이어의 나레이션이 영화 처음부터 끝가지 계속 되기 때문에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탈옥수와 인질로 잡은 여자와 아들 사이 정이 오고 가며 사랑하게 되는 내용이다.
탈옥수가 저질렀던 살인은 우연한 사고였으며 그는 사실 너무나 듬직하고 가정적이고 멋진 남성이었고 중년의 여자는 혼자 집에서 나오지 않고 사회와 동떨어져 사는 외로운 여자였다.
그 둘은 서로 각기 다른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었고 그런 아픈 기억이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외로움을 메워주는 존재로 다가 왔다.
아름다운 이야기였고 훌륭한 연기였으며 좋은 영화였다.
하지만 남자주인공이 요리하고 차수리하고 보일러를 고치고 청소를 하고 아이와 놀아주는 모습은 훈훈한 동시에 보기 짜증났다.

 

2014. 08.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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