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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by pinike 2014. 8. 7.

데이빗 O. 러셀 감독의 로맨틱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Silver Linings Playbook 을 봤다.
영화가 정말 좋았는데 스토리는 특별히 별나거나 하는 점이 없었지만 캐릭터 설정과 긴장감을 놓아주지 않는 대사들과 배우들의 흡인력있는 연기와 그들의 넘쳐나는 매력 때문에 지루할 새 없이 영화를 봤다.
아내의 불륜을 목격한 이후 생긴 정신병이 아직 완전히 낫지 않은 브래들리 쿠퍼와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은 후 많은 남성들과 잠자리를 가지고 살던 헤픈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는 정말 좋았고 특히 X맨 미스틱 제니퍼 로렌스는 이 영화에서 너무나 예쁘고 매력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영화는 정말 많은 대사를 쏟아내고 있어서 따라가기가 쉽지 않고 긴장을 놓을 수 없으며 그들의 생각과 감정의 부딪힘이 대사 하나하나에 묻어나 있어 실감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두 주인공이 서로의 마음에 다가올 수 있었던 것은 각자 서로 비슷한 종류의 상처가 있었고 흔히 만나는 세상 사람들과는 달리 서로 전혀 꾸밈이 없고 거짓이 없으며 거칠고 아플지언정 진실만을 내어 놓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상하게도 남자주인공을 보면서 많은 도전을 받았다.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책을 열심히 읽어야겠다. 상대방의 겉모습보다 진실된 모습에 더욱 집중하자. 등등

하지만 과연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면 결국 또 잘 안될 것 같다는 생각부터 드는건 어쩔수 없는 것 같다.

 

2014. 08.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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