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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트와일라잇 두번째 신화 : 뉴문

by pinike 2014. 7. 3.

트와일라잇 2편 뉴 문 The Twilight Saga: New Moon 을 봤다.
이번 편에서는 1편에 나왔던 늑대의 후예이자 인디언인 몸짱 친구와 여주인공간의 갈등이 주 내용이었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은 서로 영역싸움을 하는 적대적 관계인데 거기에 예쁜 여자 인간 하나가 끼면서 이야기가 꼬이게 된다.
이런 삼각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하지 않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자세에 아마 여성 관객들은 하나같이 마음을 모아 쌍욕을 해댔을꺼라 예상해 본다.
영화의 재미면에서는 1편에 비해 썩 재밌었던 편이 아니었는데 아마 시리즈 후반 갈등 구조를 위해 만들어진 중간 단계쯤 되는 편이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고 그래도 이번편에서 에드워드 동생 역할인 애슐리 그린이란 배우가 꽤 예쁘게 나온 점은 좋았었다.
아마 1편과 동일하게 화려한 특수효과가 가득한 판타지를 기대했다면 실망했을 테고 로맨스와 밀당이 취향에 맞았다면 그럭저럭 볼 만 했을테다.
인물의 외모가 거의 변화가 없었던 걸 보니 1편을 찍으면서 동시에 2편을 찍었거나 아니면 1편 이후 바로 2편 제작이 들어갔거나 해서 인듯 하다.
드디어 2편에서 인디언은 머리를 숏컷으로 자르고 늑대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집안이 가난했는지 몇 장 안되는 티셔츠 때문에 거의 상체에 옷을 입지 않는다.
인디언과 여주인공과의 관계도 그렇고 인디언과 뱀파이어와의 종족싸움도 그렇고 여주인공을 계속 노리는 뱀파이어도 그렇고 두 남녀 주인공의 갈등도 그렇고 모두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뱀파이어만 된다면 전부 해결되는 문제인데 역시 후속편이 많이 남은지라 영화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잠깐 출연하는 다코타 패닝은 이 영화가 2009년작이어서 그런지 여전히 어려보였다.

 

2014. 07.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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