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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The Movie

by pinike 2014. 6. 27.

루팡 3세 45주년과 명탐정 코난 20주년의 기념 콜라보이자 2009년 OVA의 후속작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Lupin III VS Detective Conan 을 봤다.
사실 코난에 질리는 면이 좀 있었는데 이번편은 아무래도 등장인물도 많고 스케일도 커서 꽤나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
추리에 동참하는 참여도가 부족하긴 했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액션이 상당히 좋았고 이야기 전개도 속도감이 있었고 이제껏 봤던 코난 시리즈 중 작화가 가장 뛰어나 보였다.

내용상 아쉬웠던 부분이 하나 있었는데 초반 인기가수의 콘서트가 협박에 의해 위험함에도 억지로 감행하는 이야기가 주축을 이루지만 후반부에 가면 콘서트 자체가 위험한 것은 아니었기에 가수의 생명이 오고가는 위험한 내용은 전혀 없어서 가수가 위험했던 설정은 왜 있었던거지 하는 의문이 든다.
또한 코난팬들은 한 마음이었겠지만 괴도 키드가 잠깐 카메오로 나오고 마는게 조금 아쉬웠다.
사실 루팡과 코난은 서로 캐릭터가 많이 달라서 도둑과 탐정이란 직업 말고는 공통점이 없는 이질감이 상당한 인물임에도 한 이야기에 서로의 정체성을 부족함없이 잘 녹여내면서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어서 제작진들의 고민과 노력이 전달되는 듯 하다.

앞으로도 이 정도의 퀄리티로 코난이 나와주기만 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2014. 0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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