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미디영화 수상한 그녀 Miss Granny 를 봤다.
코미디 영화답게 웃긴 장면이 종종 나와서 그럭저럭 재밌었고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훈훈한 영화라서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고 한 때 분명히 젊고 예뻤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늙고 아픈 몸으로 그저 자식들을 위해 희생만 할 줄 아는 모든 엄마들의 모습을 그린 이야기에서 신파성 감동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늙은 사람이 젊어지는 흔한 컨셉을 제외하고라도 한국영화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진지하게 노래 부르는 장면, 또 그 노래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장면은 정말이지 오글오글 오그라들었고 박인환씨의 코믹연기도 현실성이 떨어져 좀 어색하고 유치했다.
심은경의 거친 할머니 입담 연기로 기억에 남을 영화일 것 같다.
2014. 0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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