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신체강탈자 원작에 니콜 키드먼,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영화 인베이젼을 봤다.
영화가 무척이나 재밌었고 스릴과 긴장을 놓을 수 없었으며 특히 니콜 키드먼의 미모는 정말 사람인지 그래픽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놀라워서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신체강탈자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그 전에도 있었는데 이 영화의 주제가 흥미로운 것은 외계생명체라는 소재를 빌어 인간 존재의 필요유무에 대한 고찰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범죄, 전쟁, 혼돈만을 가져오는 인간이라는 생명체는 평화를 위협하는 존재이므로 사라지거나 강제로 변화시켜야만 하는 대상이라는 이야기는 꼭 이 영화에서 뿐만 아니라 많은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도 자주 다루는 내용이다.
어떻게 보면 철학적인 것 같지만 사실 썩 철학적이라기 보다는 상식쪽에 가깝다고 생각되는 것은 인간이 범죄까지도 저지를 수 있을 만큼의 자유의지가 있기에 이런 영화도 만들고 이런 글까지 적을 수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는 것이지 만약 모두에게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음을 일괄적으로 강제 적용시켜 놓은다면 그것은 이미 인간이 아니고 인형 내지는 로보트가 되어 평화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말로 해서 되야 인간이지 때려서 되면 그건 소나 말이지 않겠는가.
2014. 0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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