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결벽남과 부동산 집착녀와의 대결을 그린 한국영화 숨바꼭질을 봤다.
주로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사는 독신 여성의 집에 몰래 들어가 거기서 거주하며 사는 한 남성을 경찰이 붙잡았다는 뉴스를 언젠가 본 적이 있다.
생각만해도 소름끼치고 끔찍한 일인데 그러한 사건들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스릴러답게 상당히 긴장감있는 연출과 감정선을 잘 표현한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 꽤 재밌게 본 영화였다.
물론 영화를 다 본 후 가만.. 그 장면은 왜 있었던거지 라고 생각할만한 장면이 여럿 있어서 짜임새있는 구성에 헛점이 보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이 영화가 굉장한 명작일꺼라는 생각을 하고 본 게 아니었기 때문에 딱 기대치만큼 했다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저예산영화기에 한계가 있긴 하지만 다작을 하다보면 질적향상도 같이 이루어질꺼라 믿고 다양한 계속된 시도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4. 0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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