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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첩혈속집

by pinike 2014. 6. 23.

오우삼 감독 주윤발, 양조위 주연 1992년작 홍콩 느와르영화 첩혈쌍웅 2 - 첩혈속집(辣手神探 날수신탐 Hard-Boiled) 을 봤다.
1992년 개봉당시 한국에서 홍보를 위해 첩혈쌍웅2 부제는 첩혈속집이라는 가짜 제목으로 영화가 개봉하였는데 실제 제목은 날수신탐 영제는 Hard-Boiled 이고 이 영화는 결코 첩혈쌍웅 2탄이 아니다.
영화는 꽤 좋게 본 팬들의 시각과는 달리 생각보다 퀄리티가 떨어지고 유치한 감성팔이 장면과 슬로우 모션이 쓸떼없이 많이 들어간 아무 감동도 느껴지지 않은 총싸움영화였지만 그래도 오우삼표 액션 자체는 지금봐도 꽤 볼 만한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디지털 액션에 익숙해 있다가 가끔 보는 아날로그 액션은 어떻게 그 장면을 찍었을지 조금은 무모해 보이는 과감한 장면에 감탄이 나오기도 한다.
그래도 영웅본색과 더불어 홍콩 느와르영화 중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했던 첩혈쌍웅의 2탄이라고 속인 것은 정말 터무니가 없다.
하지만 그것도 다 지나간 일..
오랫만에 보는 주윤발은 젊고 정말 잘생겨서 다시 돌아올수 없는 세월의 무상함에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2014. 0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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