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본 영화

러브레이스

by pinike 2014. 5. 5.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영화 러브레이스 Lovelace 를 봤다.
이 영화는 1972년에 제작된 그 유명한 포르노영화 목구멍 깊숙이 Deep Throat 의 여배우 린다 러브레이스의 삶을 다룬 이야기로서 그녀가 어떻게 그 일을 하게 되었고 그 일의 이면에 무슨 일이 있었지에 대해 다룬 영화이다.
사실 그녀의 자서전도 있고 또 그녀를 다룬 영화가 이전에도 있었기에 그녀의 삶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이 이야기가 얼마나 암울한 이야기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린다 러브레이스는 그녀의 남편인 척이라는 한 남자의 매맞는 노예로서 성을 팔았던 삶을 살았던 것이다.
자극적인 제목을 뽑기 좋아하는 인터넷 기사의 제목은 여지없이 포르노 배우역을 맡은 아만다 사이프리드 전라 노출 눈길 베드신 화제 등을 내세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아만다 사이프리드 연기는 확실히 그전에 봤던 예쁘고 핫한 스타로서의 연기가 아닌 질곡의 인생을 살게 되는 한 여성의 모습을 진지하게 그려내고 있다.
솔직히 린다 러브레이스의 개인의 인생에 아픔이 있어서 그렇지 셀 수도 없이 많은 현재의 미국과 일본 포르노 배우들 중 꽤 많은 배우들이 돈벌이뿐만 아니라 그 행위 자체를 즐기며 특히 쉽게 스타가 될 수 있는 길임을 알기에 그 길을 선택한다.
그렇지만 예외없이 결국엔 그 끝없는 남성의 탐욕앞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고 비극적인 삶의 말로를 마지하게 된다.
물론 너무나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일본 같은 경우는 적당히 용돈 벌고 은퇴한 후 공부하거나 사업해서 잘먹고 잘사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개인의 삶을 되짚어보면 결코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지는 않을 것이다.
일을 하든 사람을 만나든 언제나 자신의 인격을 존중 받을 때 사람은 자존감이 생기고 삶이 충만해짐을 잊지 않아야 겠다.

 

2014. 05. 05

 

반응형

'내가 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상의 피조물  (0) 2014.05.12
소름  (0) 2014.05.06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0) 2014.05.03
렛미인  (0) 2014.04.28
짚의 방패  (0) 2014.04.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