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변호인 The Attorney 을 봤다.
이 영화는 1981년 부림사건을 배경으로 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를 맡은 사건이기도 하다.
영화는 당시 배경을 최대한 디테일하게 재현하려 했고 이야기 구성도 짜임새 있었으며 실화를 배경으로 했다지만 영
화적 연출도 훌륭했고 특히 시대적 아픔을 영화에 고스란히 담을려는 노력이 꽤 엿보여 상당히 재밌게 또 가슴 아프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 왔던 이유의 중심에는 송강호가 있었다.
송강호의 연기는 그야말로 신의 경지에 이르른 것이었고 송강호는 완전히 극 중 송우석이었다.
그의 연기는 영화의 몰입도를 200% 올리게 하는 무서운 힘이 있었고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에 영화 속 주인공이 살아 나온 듯한 느낌마저 들게 했다.
물론 변호인은 천만관객의 영화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정치색을 띌 수 있는 영화기에 평이 꽤 갈리는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를 반대하는 의견에 주내용은 실제 부림사건의 전말과 영화 사이에는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는 점과 노무현 대통령의 부적
절했던 정치 행보와 피해업적들을 들고 있다.
다시 말해 변호인은 친노 영화이며 죽은 자를 미화하려는 감성팔이 거짓 영화라는 의견이다.
참고 기사 http://pub.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2&mcate=M1001&nNewsNumb=20140113807
역시 판단은 본인 몫이며 개인의 정치 성향과 가치관에 따른 각자의 해석으로 남겨야 할 부분이다.
눈여겨 볼 만한 것은 배급사가 NEW 라는 콘텐츠 전문 유통사인데 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아이템들이 꽤 질적으로 수준이 높은 것들이라 앞으로의 행보도 주목해 볼 만 하다는 점이다.
모 정치인이 이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화제인적이 있었는데 적어도 영화로서의 변호인은 눈물을 흘릴 만한 것이었다.
2014. 03. 22
'내가 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엔더스게임 (0) | 2014.03.24 |
---|---|
옥보단2012 : 천하애정비법 (0) | 2014.03.24 |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0) | 2014.03.21 |
호노카아 보이 (0) | 2014.03.17 |
프랑켄슈타인 : 불멸의 영웅 (0) | 2014.03.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