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관객의 영화 겨울왕국 Frozen 을 봤다.
겨울왕국도 재밌었지만 전작인 라푼젤을 워낙 재밌게 봤기 때문에 사실 뜰꺼면 라푼젤에서 이미 떴어야지 왜 겨울왕국에서 뜨게 된
건지 참 알 수가 없다.
아무튼 여러 리뷰를 보다보니 나중에 알게 된 사실 몇가지가 있어 소개한다.
배신왕자 한스가 안나와 사랑에 빠졌다가 나중에 배신한 것 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은 것이 처음부터 한스는 왕국
의 권력을 노리고 안나에게 접근한 것이었는데 그 사실을 뒷바침 해주는 여러 증거가 있다.
엘사의 대관식 파티때 안나가 넘어지려고 하는 것을 한스가 재빠르게 손을 내밀어 붙잡아 주는 장면이 있는데 안나가 넘어진 것은 푸
른 제복을 입은 뚱보의 엉덩이에 밀려 넘어진 것이었고 그 사람은 엘사의 대관식 때 한스 어깨에 머리를 기대어 자고 있던 한스의 부
하 였던 것이다.
즉 실수인것처럼 안나를 일부러 넘어지게 하여 한스가 손을 붙잡는 상황을 만들어 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안나와 한스가 급격히 친해지면서 서로의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 Love is an open door 를 함께 부르는 장면 중 한스 부분만 가
사를 보면 '전 일생 동안 제 자리를 찾아 다녔어요'와 '제 자리를 찾았어요' 라는 의미 심장한 문구가 나온다.
더 재미는 것은 그 노래에 You and I were just meant to be 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영화에서 이 부분을 부를 때 You(한스) and I(안
나) were(한스) just(안나) meant to be(한스) 이렇게 나누어 부르는데 한스가 부른 부분만 합쳐놓으면 You were meant to be 가 되
고 이 말은 '너는 나의 의도대로 되고 있어' 라는 뜻이 된다.
이 영화도 여러군데 이스터에그가 숨겨져 있는데 대관식날 기뻐 성문앞을 뛰어 나가는 안나 옆으로 라푼젤이 지나가는 장면을 볼 수 있고 엘사를 찾아러 간 안나가 산속을 걷다 추위에 들어간 상점의 진열대 한켠에 미키마우스가 숨겨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또 그 외 몇가지가 더 있다.
2014. 03.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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