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본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by pinike 2014. 3. 7.

개봉 보름만에 VOD 서비스를 시작한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The Huntresses 를 봤다.
미녀 세명인 하지원, 강예원, 손가인 캐스팅이 화제가 되었지만 그런 귀한 캐스팅을 이런식으로 소모해 버렸다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영화는 기대 이하였다.
카메론 디아즈, 드류 베리모어, 루시 리우의 미녀삼총사 한국판을 만들고 싶었던 의도는 대충 알겠고 시도 자체야 환영할 만 하지만 그 결과물은 혹여라도 누군가가 볼까 걱정하고 창피해야 할 만큼의 수준이었다.
영화 퀄리티가 떨어질 때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제작사 사정이나 어떤 서로간의 의견 충돌에 의해 제작 여건이 쉽게 마련되지 못할 때나 제작비를 마련하지 못했을 때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이번 경우는 아마 제작사에서 이 세명의 여배우를 데리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적당히 이렇게 저렇게 짜맞춰 억지로 집어넣으려 하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되어버린 경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 개봉 후 한참 홍보를 하고 화제가 되는 것을 보고 극장을 찾은 얼마 안되는 그 관객들이 다 불쌍하게 느껴졌던 영화였다.

 

2014. 03. 06

 

반응형

'내가 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루즈 패밀리  (0) 2014.03.10
늑대소년  (0) 2014.03.10
겨울왕국  (0) 2014.03.05
라푼젤 그 이후 이야기  (0) 2014.02.25
겟어웨이  (0) 2014.02.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