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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RED2

by pinike 2013. 11. 29.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지만 단언컨데의 주인공 이병헌만이 눈에 들어왔던 영화 RED2를 봤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여러 볼꺼리들이 꽉꽉 들어차있긴 하지만 개연성도 없고 긴장감도 없는 액션이라 그저 눈요기만 될 뿐 재미있게 보기는 힘든 영화였다.
다들 늙고 뚱뚱한 가운데 잘생기고 탄탄한 몸에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펼치는 유일한 캐릭터 이병헌이 확실히 그나마 이 영화를 젊게 만들고 있었다.
남자들이야 좀 늙어도 중후해졌다거나 여유로와졌다라고 포장할 수 있어도 한 때 그렇게도 잘나갔던 캐서린 제타 존스는 정말 보기 흉하게 늙어가고 있는 것 같아 눈쌀이 찌푸려졌다.
반복된 긴장감없는 액션영화에 액션이 점점 질리기 시작한다.

 

201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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