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지만 단언컨데의 주인공 이병헌만이 눈에 들어왔던 영화 RED2를 봤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여러 볼꺼리들이 꽉꽉 들어차있긴 하지만 개연성도 없고 긴장감도 없는 액션이라 그저 눈요기만 될 뿐 재미있게 보기는 힘든 영화였다.
다들 늙고 뚱뚱한 가운데 잘생기고 탄탄한 몸에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펼치는 유일한 캐릭터 이병헌이 확실히 그나마 이 영화를 젊게 만들고 있었다.
남자들이야 좀 늙어도 중후해졌다거나 여유로와졌다라고 포장할 수 있어도 한 때 그렇게도 잘나갔던 캐서린 제타 존스는 정말 보기 흉하게 늙어가고 있는 것 같아 눈쌀이 찌푸려졌다.
반복된 긴장감없는 액션영화에 액션이 점점 질리기 시작한다.
201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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