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김혜수 주연의 한국영화 이층의 악당을 봤다.
한국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낮아서 인지 아니면 이 영화가 객관적으로도 잘만들어진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꽤 재밌게 봤다.
코미디 영화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물건을 찾기 위해 평범한 가정에 접근하는 컨셉도 흥미를 끌었고 한석규의 고분분투하는 코믹연기는 특히 재밌었다.
대게 이런 영화에서는 그 엄청난 금액의 물건이 심하게 파손되거나 하여 결국 아무도 돈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렇지는 않았다.
아무튼 돈 보다는 그렇게 좌충우돌하는 시간을 함께 하며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사이가 되어 버린 해피엔딩이 영화를 유쾌하고 흐뭇하게 만드는 것 같다.
2013. 10.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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