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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ook

이영도 - 눈물을 마시는 새(총4권)

by pinike 2013. 8. 19.

이영도의 네번째 판타지장편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봤다.
이영도씨의 작품은 전에 드래곤 라자 이후 두번째인데 이 책은 일반본으로는 총 6권, 양장본으로는 총 4권으로 나왔는데 현재는 양장본만 판매되고 있어서 양장본으로 읽게 되었다.
판타지소설을 많이 읽어보진 못해서 그 전에 몇 작품 읽어본게 전부인데 이 책은 그 전 작품과는 사뭇 다르게 내용이 생소하고 난해해서 이해하는데 꽤나 어려움이 있었다.
일단 인간 이외에도 여러 종족이 나오는데 각 종족별 특징과 종족간의 관계가 어느 정도 파악이 되야 했고 아예 없는 세계를 창조하다 보니 처음보는 용어에 대한 이해와 적응이 필요했고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지만 후반부 들어서는 누가 누군지 완벽히 알기가 쉽지 않아 내용파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사실 책은 나가 륜 페이, 인간 케이건 드라카, 도깨비 비형 스라블, 레콘 티나한으로 구성된 구출대 활약이 돋보인 2권 중간까지 너무 재밌게 보다가 본격적으로 전쟁이 시작되면서 흥미가 많이 떨어져서 책 마지막까지 특별한 재미는 느끼지 못했다.
새로운 세계관을 창조하고 풀어간 것에 대해 평론이 어느 정도 좋았던 걸로 아는데 편히 재미를 느끼려고 보는 독자들에게는 조금은 감정이입이 쉽지 않았던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만성 게으름 때문에 이 책을 읽는데 거의 일년반이 걸렸는데  이제 다 읽었으니 아직까지는 덥지만 이제 날씨가 서서히 선선해져 가고 곧 가을이 올텐데 책읽기 좋은 계절이 오는 만큼 한동안 주춤 했던 책읽기에 힘을 실어 그동안 미뤄났던 책들을 좀 열심히 읽어야 겠다.


2013. 0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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