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오랫만에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오버더톱(Over The Top)을 다시 보았다.
예전에 볼 때 정말 너무 재밌게 봤었는데 시간이 꽤 흘러 다시 보는데도 무척 재밌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록키의 향기가 물씬 느껴졌는데 스탤론의 형편이 어렵게 나오는 점, 종목만 달랐지 권투를 연상케하는 필씨름 대회 연출, 지켜야할 사람이 여자 대신 아들인 점 등이 비슷하게 느껴졌다.
오랫만에 스탤론의 젊은 모습을 봐서 좋았고 그래픽이 없는 액션을 봐서 좋았고 트럭에 대한 로망을 가졌던 추억을 되새겨줘 좋았고 분명히 액션이 강력했는데도 그다지 폭력적으로 안느껴지면서 가족간의 감동적인 사랑까지 느낄 수 있는 요새 볼 수 없는 스타일의 영화라 좋았다.
개봉 당시 미국에서 흥행이나 평론이 썩 좋지는 않았던 모양인데 내게는 여전히 최고의 명작 중 하나로 남아있다.
2013. 0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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