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주먹

강우석 감독 황정민 주연의 웹툰 원작 전설의 주먹을 봤다.
격투기, 고교 친구들과의 싸움과 우정, 가장으로서의 책임과 무게 등 여러 요소에서 남자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영화였다.
요즘 유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비슷한 포멧을 가져온 TV 방송에서 일반인들끼리 격투대결을 하여 우승상금을 가져가는 방식의 내용인데 그 프로그램 PD로 나오는 이요원의 연기가 썩 좋지가 않아 옥에 티처럼 보는 내내 눈에 자꾸 거슬렸다.
영화 홍보기간에 주연들이 여기저기서 크고 작게 다쳤다며 이야기하고 다닌 만큼 액션에 기대감을 많이 가졌었는데 유준상도 나름 활약을 하긴 했지만 황정민을 제외하면 사실 전체적으로 특별히 크게 볼 만한 건 없었지만 그래도 영화는 대체적으로 재밌는 편이었다.
뻔하고 허술하다는 평도 있던데 안뻔하고 안허술한 영화를 만드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모양이다.

 

2013. 0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