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목으로 바람의 검심으로 알려져 있는 만화이자 에니메이션인 원제 나그네 켄신 영화판을 봤다.
바람의 검심은 원작만화, TV 시리즈, 극장판, OVA 모두 잘 알려져 있지만 얼마전 영화로도 만들어졌길래 보게 되었다.
물론 원작에 비할바는 못되겠지만 그래도 나름 잘만들었고 재밌었다.
캐스팅은 이 이상이 없을 정도라고 느낄 만큼 최고였고 그동안의 일본 특유 망작 느낌이 들만한 어설픈 쓰레기 장면이 없어서 맘에 들었었고 액션도 매우 그럴듯했고 흘러가는 이야기의 시퀀스가 꽤 짜임새 있어서 좋았다.
몇번이고 속아서 일본 오락영화에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분들에게 이 영화만큼은 그렇지 않다고 자신있게 얘기 할 수 있다.
내 인생 최고의 에니메이션 베스트3를 꼽자면
3위 극장판 초인 로크(1984)
2위 에어리어 88
1위 바람의 검심 추억편
아마 추억편은 거의 25번 이상 본 것 같고 그만큼 내 마음에 켄신이라는 캐릭터는 매우 강렬히 자리 잡고 있다.
영화가 이렇게 괜찮은 퀄리티로 만들어지고 아마 후속편도 만들어질꺼라는 예상도 드는 가운데 켄신의 이야기가 현재까지도 계속 끊어지지 않고 만들진다는 것 자체만으로 팬으로써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지금 캐스팅 그대로 몇 편만 더 만들어졌으면 정말 바램이 없겠다.
추천 리뷰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919
2013. 0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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