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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만추

by pinike 2012. 12. 30.

현빈, 탕웨이 주연의 영화 만추(Late Autumn)를 봤다.
겨울이 오기전 늦가을의 스산한 기운이 영화전반에 녹아있어 안그래도 지금 추운데 몸을 더욱 시리게 만드는 영화였다.
별다른 볼꺼리나 영화적 트릭없이 그저 두 주연배우에만 포커스를 맞춘 영화였는데 솔직히 두 사람이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썩 공감이 가질 않아선지 슬프다거나 착잡하다거나 하는 감정이 많이 들진 않았다.
탕웨이의 왠지 어색한 연기는 세계적인 배우를 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들었고 현빈의 가끔 어색해지는 영어대사처리는 더많은 공부와 연습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연기와 외모 등의 비주얼적인 부분은 차라리 장동건보다 더 글로벌한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됐다.
남이 쓰던 포크를 함부로 쓰면 안된다는 교훈을 주는 영화였다.

 

201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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