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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무적자

by pinike 2012. 8. 15.

요새 가끔 케이블에서도 틀어주는 홍콩영화 따라하기 한국영화 A Better Tommorow 무적자를 봤다.
글쎄 다른 영화를 다 따라해도 영웅본색만큼은 따라하면 안되는, 따라해서도 안되고 따라해봐도 안되는 영화를 따라하는 바람에 당시 꽤 화제가 됐던 영화이다.
일단 네명의 주인공은 이렇다.
적룡은 주진모가, 장국영은 김강우가, 주윤발은 송승헌이, 이자웅은 조한선이 맡았다.
꽤 놀란 것은 영화 중반부 넘어서까지도 상당히 재밌었고 비장하며 감정이입이 확실히 되면서 원작의 훌륭함을 손상시키지 않은 채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고 오직 이 네 배우의 혼신을 다한 연기 덕분이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항구씬부터 영화는 실망스러워졌다.

아주 어설픈 따라하기 이어졌는데 처음부터 어설펐으면 아쉽지라도 않았는데 중반 넘어서까지 꽤 괜찮았던게 후반에 들어 그렇게 되면서부터 아쉽게 되어 버린 순간이었다.
왜 마지막을 그렇게 원작과 똑같이 그것도 어설프게 따라했을까.
그것을 도저히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이 아무리 찾아도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그래도 어찌됐건 네명의 배우에 연기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2012. 0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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