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보일 감독의 밀리언즈를 봤다.
전에 이 영화의 평론 하나를 보게 되어 한번 봐야지 하다가 구해서 보게 되었는데 역시 영화든 뭐든 직접 해봐야지 남이 보고 들은 것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그 평론에서는 이 영화의 스토리나 등장인물들의 반응, 그리고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자하는 주제 같은 것을 상당히 의미깊게 해석하여 물질만능주의에서 살고 있는 위선적인 어른들의 모습을 어린이의 시각으로 우스꽝스럽게 잘 꼬집어 낸 걸로 평가하였는데 실제로 보니 그런건 정말 조금이고 영화가 전반적으로 재미가 없고 공감이 가질 않으며 나랑 좀 안맞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대니 보일 감독을 좋아하는 나로썬 영 아쉬운게 아니었는데 너무 헐리웃영화의 단맛에 길들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2011. 06.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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