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씨의 아름다운 것은 무엇을 남길까라는 책을 읽었다.
그래서.. 무엇을 남기나 했더니 그 책에서는 아름다운 추억이 남지 않겠냐.. 얘기하는 듯 했다.
이 책은 박완서씨가 일상을 살면서 느꼈던 기억이나 생각들을 간단히 적은 산문집이다.
한마디로 한 할머니의 넋두리인 셈이다.
책에서는 전세대 우리나라를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우리 어머니 혹은 아주머니들이 평소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엿볼수 있으며 한 사람이 생각하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철학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여러부분에서 공감가는 내용도 있었고 어떤 부분은 내가 겪어 보지못했던 일이라 생소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그녀도 나도 모두가 한국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수필집이나 산문집이 좋은 점이 이런 것일 테다.
사람 냄새가 물씬 난다는 것..
2007. 0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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