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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ook

돈 잘 벌고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by pinike 2007. 6. 12.

 

깨끗한 부자를 읽었다.

간만에 읽은 기독교서적이다.

김동호 목사님이라는 분이 적으셨는데 아마도 목사님치시곤 돈 얘길 상당히 잘하시는(자주 한다는 얘기가 아니고 돈에 관련해 확실한 기준이 서있다는 의미) 목사님으로 알려져 있는 듯 하다.

두껍지도 어렵지도 않은 책을 좀 오래 붙잡고 있었다.

아무튼 내용과 결론은 사실 기독교인라면 아니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알고 있었던 그런 것이었다.

즉 돈을 바르게 벌고 바르게 쓰자는 것이었다.

아무리 바르게 쓰겠다고 해도 바르지 못하게 번 것은 하늘에 쌓아 둘수 없고 아무리 정직하게 벌었다 해도 바르게 쓰지 못하면 역시 하늘에 쌓아 둘 수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 독특한 내용이 있었다면.. 독특한 것 같지는 않는데 사람들이 많이 얘기들 안하니까.. 그건 부자를 비난해서도 부끄러워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결국 바르게 벌고 바르게 썼음에도 불구하고 부자가 되더라.. 하는 사회가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회인 것이다.

바르게 정직하게 열심히 살지만 부자는 되지 못하는 그런 세상은 본래적인 것이 아니다.

기독인이지만 정말 바르고 정직했다면 부자라해도 전혀 문제 될것이 없고 반면 또 가난한 것을 청빈이라는 말로 자랑해서는 안되겠다.

우리는 부자가 되건 가난하건 그저 삶을 바르게 정직하게 열심히 살면 되는 것이고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주시리라 믿는다.

물론 똑같이 돈을 번다면 현명히 생각해서 더 벌면 좋겠지만..

 

하나 더..

이건 내 생각인데.. 우리 한국 기독교는 너무 기복사상이 심한 것 같다.

믿음으로 무슨 한 몫 잡을려는 심산인지..

처음 호산나교회 나갔을때 순모임에서 내가 기도할 때 너무 내가 바라는 것만 기도하는 것 같아 부끄럽다고 얘기하니까 순장이 아버지가 아들에게 좋은 것을 주려는 것은 당연하니 충분히 바랄 수도 있다며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한동안 나는 남들 따라서 복을 달라고 열심히 빌고 어려운 일 없도록 빌고 하는 일 다 잘되게 빌고 또 다른 많은 것을 빌었다.

하지만 요샌 거의 그런 기도 안한다.

나의 기도는 이제 늘 하나님이 바라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오직 하나님 사랑하며 살 수 있도록 기도드린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복을 자꾸 찾는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여 실족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질것이란 말인가..

돈 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서 정말 바르게 믿는 신앙이 필요할 때다.

 

 

2007. 0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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