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작 한국영화 써니 Sunny 감독판을 봤다.
유명한 영화지만 그 전에 보지는 못했던 작품인데 기왕 볼려면 감독판을 보자는 생각에 보게 되었다.
일반판과의 차이점이 궁금하면 검색하면 꽤 상세히 비교하고 설명되어 있는 인터넷 게시물을 어렷 찾을 수 있으므로 참조 바란다.
그동안 TV 예능 등에서 자료화면으로 봤을 때는 소박하고 작은 규모의 드라마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생각보다 영화도 크고 이야기 규모 커서 보기보다 볼 것이 많은 영화였다.
물론 각자 인물의 서사를 한명 한명 조명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민효린의 이야기가 가장 궁금하면서 흥미롭게 다가왔고 그렇기에 영화의 가장 마지막에 정확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신파를 보며 배우따라 눈물을 흘리는 것을 썩 좋아하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이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고 생각보다 기분이 나쁘지 않아 신파도 질이 얼마나 좋고 나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구나를 세삼 느낄 수 있었기도 했다.
미스터리는 과속스캔들, 써니를 만든 감독이 어떻게 타짜2 같은 영화를 만들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다.
아무튼 그동안 봐야지 봐야지 하다 드디어 보게되어 후련했다.
2024. 0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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