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영화 혼자가 아닌 You Won't Be Alone 을 봤다.
다음영화에서는 위와 같은 제목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구글에서는 유 원트 비 얼론 으로 제목을 표기하고 있어서 정식수입 제목이 뭔지는 모르겠다.
영화는 매우 다크판타지하고 괴기하면서 잔잔한 가운데 강력하기에 인간의 삶이 아닌 다른 존재의 삶의 이질성을 표현하는데 자주 사용되는 연출방법이 잘 적용되어져 보였다.
마녀의 오랜 생을 이기적이거나 어리석은 인간군상의 모습과 역사속 을의 위치에 있어왔던 여성의 존재라는 소재에 절묘히 결합시켜 기나긴 후대로 이어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단순한 신화나 설화를 넘어선 메시지도 함께 전달해준다.
다른 문학 장르에서도 자주 보이는 소재인데 지구에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도 함께 살아간다면 이라는 상상력을 가지는 순간 그 종간의 다름에 대한 마찰을 떠올릴테고 그것에 대한 갈등이 주요 내용이 될테지만 대게 그 마지막은 그저 평범히 살아가고 싶었을뿐이었다 라는 메시지를 품게 되는 것처럼 이 영화도 결국 그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한다.
2024. 0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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