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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듄: 파트2

by pinike 2024. 8. 2.

영화 듄: 파트2 Dune: Part Two 를 봤다.
볼 만은 했지만 그렇다고 유튜브에서 그렇게 떠드는 것처럼 대단하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았다.
분명히 감독이 한 세계를 창조하고 그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능력은 충분히 확인 훌륭하였다.
또한 선과 면에 대한 미장센, 미니멀한 매카닉 디자인,  광원을 통한 음양차이 등의 전반적인 시각디자인도 뛰어났다.
지지부진한 1편에서의 배경설명에서 이번 2편에서는 그래도 진도를 뽑았다는 점에서 역시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가 조금은 늘었다는 것도 납득할 만 했다.
그러나  믿음과 운명에 관한 서사가 담은 철학의 깊이가 지난 수천년간 이슬람교를 비롯한 수많은 짝퉁 종교와 말장난 철학가들이 내놓은 사상에 비해 다른 것이 없었기에 만듦새의 정교함 말고는 흥미꺼리를 찾기는 어려웠다.
메시아건 반메시아건 구원이 소재라면 이 정도로는 어림없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3편에서는 액션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을 남긴다.

 

2024. 04.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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