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셰터드 Shattered 를 봤다.
예쁜 여자가 먼저 접근하면 의심부터 해봐야 한다는 건 못된 꽃뱀 천국인 한국만 해당되는 게 아닌가 보다.
남자가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남성은 꽤나 순진한 면이 있어 예쁜 여자가 오빠가 좋아 하면 현실파악 못하고 정신 못차리는 어쩔 수 없는 사실에 충분히 공감할 만한 것이었으며 그로 인해 패가망신하는 일은 생각보다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여자의 방 망원경 각도를 보는 순간 처음부터 계획된 것임을 금새 깨닫으며 소름이 돋기도 했다.
피터지게 싸우는 흐름은 당연한 수순이면서 긴장감을 느끼기에 충분했지만 사실 여자쪽의 승리로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 한켠에 있었던 것은 그래야 더욱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다.
존 말코비치는 여기서 뭐하나..와 여기라도 나와야지 하는 양가감정이 들었고 릴리 크루그는 꽤 예뻐서 다른 출연영화도 또 보게되기를 바라본다.
2024. 04.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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