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딜리버 어스 Deliver Us 를 봤다.
어느 수녀가 동정녀 수태를 하게 되고 쌍둥이 중 하나는 메시아, 또 하나는 적그리스도가 장차 될 것이라 하여 바티칸의 요청에 의해 신부가 파견되어 사태를 파악하던 중 위험한 집단과 마주하게 된다.
사실 얼핏 종교성이 가득해 건드리지 말아야할 신성한 무엇을 다룬 것처럼 꾸며놨지만 모양도 허술하고 내용도 대단치 않은 실속없는 오락영화에 불과했다.
특히 결단력 부족한 신부의 모습이 고구마 캐릭터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어서 답답한 극전개는 보너스였다.
사실 초반 설정 자체는 좋았는데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한 각본이 가장 큰 문제였지 않나 하다.
좋았던 점이라면 얼굴이 생소한 여주인공 이탈리아 여배우 마리아 베라 라티의 관능적인 몸연기를 감상할 수 있었다는 것 하나가 기억에 남는다.
2024. 04.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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