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여운 것들 Poor Things 을 봤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 윌렘 데포 주연의 성인 판타지 컬트 영화이다.
약간의 수위가 있는 편인데다 독특한 상상력도 흥미롭고 기대밖의 시각효과도 볼꺼리여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다만 대단한 작품인양 평가받는 것이 우스웠던 것은 하여튼 성경을 조금 비틀거나 반박하거나 아주 대놓고 거세게 항의하는 각본을 써대면 사람들은 얼씨구나 좋다고 명작이라 칭송하게 되는 공식이 있기에 오히려 인간의 죄성이 더욱 두드러지기만 할 뿐임을 또 다시 느꼈다.
엠마 스톤의 야욕도 함께 도드라졌기에 어느 평대로 맥시멈한 영화였고 그래서 감상하는 동안은 재밌었지만 그 이상은 아닌 주체성이니 여성상위니 하는 메시지를 꺼내는 것도 부끄러운 예술의 어리석은 지향성을 대표적으로 드러낸 예시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2024. 0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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