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 룩 업 Don't Look Up 을 봤다.
너무 재밌어서 두번 봤는데 거의 기독교 영화여서 더욱 신기했다.
사람들의 태평함을 영화에서는 고구마처럼 다뤘지만 실은 내일 종말이 온다고 딱히 할 수 있는게 없기에 그저 일상을 사는 것 말고는 다른 무언가를 생각할 수 있는게 없을 것 같긴 하다.
앞을 보는 것은 내 눈앞에 욕망을 쫓는 일이고 위를 보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나의 존재 이유를 살펴 보는 것이라는 단순한 플롯이 거의 전도영화처럼 보였고 그래서 미국영화스럽다는 느낌과 함께 그래도 감동적이기는 해서 요즘 지구 1등인 티모시 샬라메의 기도에서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아담 맥케이 감독은 코미디가 전공분야인데 의외로 본인이 연출한 영화는 전문 정치, 경제 이야기인 것들이고 그 중 감상했던 작품은 2016년작 빅쇼트인데 엄청난 디테일에 머리가 어지러웠던 경험이 있었던 만큼의 뛰어난 연출실력을 자랑하기에 이 영화 역시 이러한 완성도를 만들어 낸 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좋았고 제니퍼 로랜스, 메릴 스트립, 조나 힐, 마크 라이런스, 단역의 아리아나 그란데, 론 펄만까지 다 좋았는데 제일 좋았던 배우는 케이트 블란쳇이었다.
2024. 0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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