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누구도 널 지켜주지 않아 No One Will Save You 를 봤다.
감독의 전작 언더워터도 꽤 괜찮았었는데 이번작도 나쁘지 않아 나름의 감각이 분명히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검증했다.
공포 스릴러 장르도 개인적 취향이었지만 외계인 소재인 것은 요즘은 잘 찾아보기 어려운 생각치 못한 변주여서 또한 좋았다.
1956년작 신체 강탈자의 침입 이후 꼭 외계인이 아니어도 신체 강탈 소재의 창작물들이 간간히 등장하기는 했지만 최근에 보기는 어려운 소재여서 웬지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도 같다.
당연히 기존에 감상했던 인베이젼, 산책하는 침략자, 기생물 등이 떠오른 것은 자연스러웠고 겟아웃이나 애니멀 킹덤도 어떻게 보면 유사물이 아닌가 생각들기도 한다.
영화는 긴장감 연출도 좋았고 주연인 케이틀린 데버의 열연도 한몫했으면 극도로 자제한 대사 때문에도 몰입도가 컸던 것 같다.
다만 여주인공의 전투력이 너무 높았던 것 혹은 외계인의 전투력이 너무 낮았던 것의 개연성이 눈에 거슬리기는 했다.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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