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룸 Malum 을 봤다.
2021년에 감상했던 영화 라스트 쉬프트와 매우 흡사해서 검색해보니 달리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단순 리메이크작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에도 공포스러운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반면 별다른 사건의 진행없이 이미지 나열에 그친 연출때문에 아쉬웠던 그 때 그대로 이 영화도 거의 같은 느낌을 받아서 그냥 반복할꺼면 굳이 왜 라는 의문이 떠오르며 리메이크의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감독이 전작의 감독 그대로인 것을 보면 아마 당시 기획이 아쉬워서 다시 해보면 좀 더 생각한 그림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꿈꿔봤는지도 모르겠는데 결국 똑같은 결과를 보면서 이게 그의 한계라는 것을 오히려 확정하는 안타까움을 안겨준 것은 아닌가 반추하게 된다.
헐리우드는 흑인이자 여성인 약자 위치의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공식 규칙에 깊이 길들여진 것은 분명한 것 같다.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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